명작의 첫문단과 작가 이야기

모히칸족의 최후-모든 서부극의 원조가 된 소설의 서두는 긴 산문체로 시작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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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히칸족의 최후-모든 서부극의 원조가 된 소설의 서두는 긴 산문체로 시작한다.

지성인간 2023. 9. 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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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적을 만나 싸우기도 전에 원시림을 지나느라 고생과 위험을 겪어야 하는 것은 북아메리카 식민지 전쟁의 특징이었다. 도저히 통과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드넓은 밀림은 프랑스와 영국이 확보한 두 지역을 갈라놓고 있었다. 강건한 식민지 개척자와 그들 편에서 싸우는 유럽 병사들이 전쟁다운 전쟁에서 무용을 과시하기 위해서는 급류를 건너고 험한 산길을 오르느라 몇 달씩 시달리는 경우를 흔히 겪어야 했다. 하지만 숙련된 원주민 전사들의 인내와 극기를 본받아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제아무리 깊은 숲속이나 비밀 장소도 복수심을 채울 만큼 어둡거나 멀리 유럽 군주들의 냉혹하고 이기적인 정책을 떠받들기 위해 피를 맹세한 이들의 유입을 막을 만큼 아름다운 것 같지는 않았다. 중간에 드넓게 펼쳐진 변경지대 가운데 그 어떤 구역도 허드슨강 상류에서 인근 호수 사이의 땅만큼 그 시절 야만적인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다.”(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저,이나경 역, 열린책들,2012)

열린책들이 2012년 낸 '모히칸족의 최후' 표지 부분.

1.도입부부터 지루한 산문체가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겹치지 않는 문장과 어휘 선택이 탄탄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내레이터가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문명과 자연이 만나는 지점으로 서서히 안내하는 느낌이다. 내레이터는 자연과 변경, 강건한 식민지 개척자, 원주민의 인내와 극기을 강조하고 있다. 개척자(혹은 침략자)와 원주민이 만나는 변경(邊境)은 필연적으로 충돌할수 밖에 없는 지역이다. 그래서 첫문단에 나오는 '변경'은 영국과 프랑스 등 제국주의가 벌인 북아메리카 식민지 쟁탈전의 야만성을 예비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긴 산문 형식의 만연체 글이어서 입사 시험이나 논술 대비용 글쓰기로는 적합하지 않은 문체다.

2.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모히칸족의 최후(The Last of the Mohicans: A Narrative of 1757, 1826)’는 미국 건국 이전의 역사를 다룬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미국 역사소설의 원조로 개척시대 이전 자연과 문명, 영국과 프랑스간 식민지  쟁탈전, 원주민과 이주민(백인)의 갈등을 다룬 수작이다. 옴니버스 스타일 소설의 5부작 중 2권에 해당한다.14년 후인 1840년에 나오는 ‘탐험자 혹은 길잡이(The Pathfinder)’가 후속작이다.
5부작은 1823년 나온 ‘개척자(The Pioneers)’, 1826년 ‘모히칸족의 최후’, 1827년 ‘대평원(The Prairie)’, 1840년 ‘탐험자 혹은 길잡이’, 1841년 ‘사슴 사냥꾼 혹은 밀렵자(The Deerslayer) 로 구성됐다.
작가가 17세기 코네티컷 지역에서 영국인과 동맹 맺었던 유명한 모헤간(Mohegan) 족과 허드슨 강을 따라 뉴욕에 기반을 둔 ‘모히칸 족’(Mohican)을 혼동했다. 이 때문에 당대의 많은 평론가들이 설정상의 오류라고 지적,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소설은 허구와 사실의 결합인 만큼 이런 오류 마저도 독자를 유인하기 위한 작가의 숨은 의도가 배어 있을 수 있다. 이런 논란과 별개로 소설은 발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영어 소설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소설이었다.
다만 미국 원주민(이른바 인디언)들에 대한 고정 관념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한계도 있다. 이에 평론가들은 지금도 ‘영웅 백인 남성과 사악한 인디언’ 패턴의 서부극 원조라는 비판도 하고 있다. 

영국 장교 먼로 대령의 딸 앨리스가 포로로 잡혀있는 동굴에서 인디언 출신 기회주의자 마구아와 싸우는 곰으로 위장한 호크 아이를 묘사한 1896년 판 소설 책 속 일러스트. J. T. 메릴(Merrill)의 작품이다. photo by wikipedia

3.계몽, 선교,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순수하게 살아가는 원주민 문화가 파괴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광기 어린 전쟁 속에서 드러나는 폭력과 갈등, 개인과 사회에 대한 전쟁의 악영향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다만 작가는 원주민들의 강한 공동체 의식과 연장자 존경, 자연과의 교감 등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자연에 순응해 살아가는 원주민 문화를 실감나게 그려낸다.

4.시대 배경은 18세기 중반 프랑스와 영국이 미국 식민지에서 벌인 ‘프렌치 인디언 전쟁(French and Indian War,1754년 5월28~1763년 2월13일)'이다. 
북아메리카 대륙 오하이오강 주변의 인디언 영토를 둘러싸고 양국은 7년동안 식민지 쟁탈전을 벌였다. 초반에는 영국이 절대 불리했으나 나중에 '상처많은 승리'로 끝났다. 양국은 1754년 5월 파리 조약으로 전쟁을 종결했다.
영국이 승리했지만 프랑스도 잃은 것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전쟁 후유증은 컸다. 두 나라 모두 불과 수십년 안에 미국 독립전쟁(American Revolutionary War,1775년 4월19일~1783년 9월3일)과 프랑스 대혁명(La Révolution française, French Revolution,1789년 7월14일~1794년 7월28일)의 수렁으로 빠져든다.

미국 화가 헨리 알렉산더 오그덴(1854~1936)이 그린 오하이오 강 인근 카릴론에서 프랑스군 몽캄 장군 부대의 승리. 뉴욕 포트 타이콘데로가 박물관 소장.photo by wikipedia

5.등장인물은 5부작 '가죽 스타킹 시리즈(Leather-stocking Tales)'의 주인공이자 이 작품의 핵심인 호크아이(Hawkeye)다. 본명은 나다니엘 내티 범포(Natty Bumpo, 백인).
호크아이는 어렸을 때 버려져 모히칸 족의 추장 칭가치국(Chingachgook)에게서 성장했다. 웅카스(Uncas, 칭가치국의 아들)와는 형제같은 사이다.
또 영국 육군 대령 먼로(Colonel Munro)의 첫째 딸 코라(Cora) 먼로, 둘째 딸 앨리스(Alice) 먼로, 영국 육군소령 던컨 헤이워드(Major Duncan Heyward) 등이 나온다.
소설의 유일한 실존 인물인 프랑스 육군 장군이자 프랑스군의 최선임 지휘관 루이 조제프 드 몽캄(Louis-Joseph de Montcalm,1712~1759), 개신교 전도사 데이비드 개멋, 휴런족에게서 쫓겨난 인디언 마구아(Maqua)도 주요 역할로 나온다.

1936년에나온 영화 '모히칸족의 최후' 포스터.photo by movie.daum.net

6.소설은 프랑스와 영국이 북미 인디언 식민지를 두고 벌인 악전고투의 7년 전쟁, 인디언과 협력및 갈등, 모히칸 족 최후 등을 토대로 하고 있다.
영국군 먼로 대령의 딸인 코라와 앨리스 먼로는 던칸 헤이워드 소령과 함께 포트 에드워드에서 아버지가 있는 포트 윌리엄 헨리까지 여행한다. 이들을 안내하는 이는 인디언 부족에게서 쫓겨난 마구아 이다.
코라 일행은 프랑스군이 지원하는 인디언의 습격을 받아 악전고투한다. 이들을 영국군과 협력하는 변경 개척민 내티 범포와 그의 친구인 모히칸족의 추장 아들이 구해 낸다.
그러나 마구아 출신 부족인 휴런족(Huron)이 그들을 추적, 인질로 잡힌다. 다시 내티 범포와 모히칸족의 도움으로 겨우 먼로 대령이 있는 포트 윌리엄 헨리에 도착하지만 영국군은 프랑스군에 항복한 뒤였다.
휴런족은 전쟁에 패한 영국군을 학살하고,헤이워드 소령과 코라와 앨리스 일행을 포로로 잡는다. 이에따라 휴런족 대 내티 범포+칭가치국의 모히칸족의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이 결과 마구아와 웅카스, 먼로 대령의 딸 코라가 죽는다. 모히칸족 마지막 전사(웅카스)가 사라진 것이다. 호크아이와 칭가치국은 모히칸족의 마지막 후예 웅카스를 가슴에 묻은 채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깊은 숲 속으로 떠난다.

영국 출신 미국 아티스트 토마스 콜레(Thomas Cole,1801~1848)가 1827년에 그린 모히칸족 최후의 직회 상상도.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에 있는 미술관 워즈워스 아테네움(Wadsworth Atheneum) 소장.photo by wikipedia

6.작가는 이 소설 속에 문명사회에 대한 회의적인 관점을 곳곳에 내보인다. 백인 문명의 비합리성, 인종 구분, 문명화된 계급 사회 등을 강하게 비판한다.
작가가 작품을 발표할 때 남긴 말은 의미심장하다. “편안한 거실 안의 공간에서 주로 사색하는 젊은 아가씨들, 남의 평판에 큰 영향을 받는 특정 나이의 모든 독신 신사들, 그리고 모든 성직자들이 이 책을 집어 들고 읽고자 한다면 그 계획을 포기하라고 조언할 것이다”
소설은 모히칸 전사 최후의 전투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현대 미국 신화를 탄생시킨 변경 지대의 가슴 아픈 이야기 이자 인디언을 소재로 한 명작이다.그럼에도 이 소설 속의 백인과 인디언 전투장면  등이 나중에 등장하는 서부극에 왜곡 반영됐다.

1992년 마이클 만 감독이 만든 영화 '라스트 모히칸' 포스터.photo by movie.daum.net

7.영화 등 많은 장르에서 예술 작품으로 재 탄생했다. 세계 각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 한 축약 번역본도 나와 있다.
영화로만 10편 넘게 나왔다. 1920년 미국에서 흑백 무성영화 ‘The Last of the Mohicans’, 1932년과 1936년에도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로 나왔다.
1965년에는 독일(당시 서독)에서 ‘라스트 모히칸(Der letzte Mohikaner)’, 1968년 루마니아에서 ‘라스트 모히칸 (Ultimul Mohican)’, 1971년 프랑스에서 ‘라스트 모히칸’으로 제작 상영됐다.
1977년에는 미국에서 동명의 TV 영화로, 1992년에는 마이클 만(Michael Mann, 1943~현재) 감독이 영화 ‘라스트 모히칸 (The Last of the Mohicans,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으로 내놓았다.

미국 유명 사진작가 매튜 브라디(Mathew B. Brady,1822 혹은 1824?~1896)가 찍은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1850년 모습. photo by wikipedia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James Fenimore Cooper, 1789~1851)는 미국의 소설가·평론가. 미국 역사 소설의 개척자. 유럽의 편견에 맞서 독창적인 미국의 예술과 문화 육성에 이바지했다.

1.뉴저지 서부 벌링턴에서 대지주인 윌리엄 쿠퍼(William Cooper)와 엘리자베스 페니모어(Elizabeth Fenimore) 사이에서 태어났다. 평생을 돈 걱정없이 창작활동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산 '금수저'다
아버지는 성공한 개척자로 변경 지대에 쿠퍼즈타운이라는 마을을 세운 인물이다. 첫 생일 직후 아버지가 세운 뉴욕의 쿠퍼스 타운으로 이사갔다. 이후 열 살때인 1799년 옷세고홀(Otsego Hall)로 알려진 저택으로 옮겼다.
예일대(Yale University)를 다니다가 3년 중퇴(퇴학)하고, 1806년 선원으로 일했다. 1810년 전후에는 미국 해군 중역(midshipman)이 되기도 했다.

2.스물한 살 때인 1811년 1월1일 뉴욕 웨스트 체스터 카운티의 마마로넥(Mamaroneck)에서 영국 출신 부잣집 딸 수잔 오거스타 드 랜시(Susan Augusta de Lancey)와 결혼했다.
둘은 7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5명이 성인까지 생존했다. 딸 중에서는 수잔 페니모어 쿠퍼(Susan Augusta Fenimore Cooper, 1813~1894)가 작가가 됐고, 아들 중에서는 폴 페니 모어 쿠퍼 (Paul Fenimore Cooper)가 변호사로 활동했다.

1942년 판 '모히칸족의 최후' 표지 클래식 일러스트(문학 고전을 적용한 미국 만화와 잡지 시리즈).photo by wikipedia

3. 1820년 어느날 아내가 소설을 재미있게 읽는 것을 보고 소설 쓰기를 결심했다고 한다. 그해 영국을 배경으로 한 ‘예방(Precaution)’을 익명으로 발표해 약간의 호응을 얻었다.
다음해 발표한 두 번째 소설 ‘스파이(The Spy, 1821)’가 인기 소설로 떠오르면서 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 소설은  미국인이 쓴 소설 중 국내외에서 최초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여러번 인쇄할 정도였다고 한다.
1823년에는 가죽 스타킹 시리즈(Leather-stocking Tales) 중 첫 번째인 ‘개척자(The Pioneers)’를 냈다. 그 해에는 필라델피아에서 조직된 미국철학학회( American Philosophical Society ) 회원으로 가입, 활동했다.
미국생활에서 활력을 찾지 못한 쿠퍼는 1826년 가족과 함께 유럽으로 이주해 파리에서 활동했다. 파리에서 ‘레드로버(The Red Rover)’와 ‘물속의 마녀(The Water Witch)’를 출판하는 한편 미국 독립전쟁을 도운 프랑스 장군 질베르 뒤 모티어 라파예트 후작(Gilbert du Motier, Marquis de Lafayette, 1757~1834)과 친구처럼 지냈다.

4.1833년 미국으로 돌아온 쿠퍼는 미국인의 다양한 사회 정치적 관습에 대한 비판서인 ‘내 나라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A Letter to My Countrymen)’를 출판했다.

미국 뉴욕 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윌리암 쿠퍼의 집 옷세고 홀(Otsego Hall). 1799년 완공한 이후 1834년 리모델링했는데, 뉴욕 중부에서 가장 큰 개인 주택 중 하나였다.photo by wikipedia

그는 이 책에서 미국이 유럽의 귀족적으로 오염된 예술을 무시하고 예술과 문화를 왜 발전시켜야 하는 지를 직설적으로 썼다.1834년에는 그동안 방치했던 뉴욕 쿠퍼스타운 옷세고홀(Otsego Hall) 저택을 리모델링에 들어갔고, 나중에 저택으로 사용했다.
1839년 5월에는 ‘미 해군의 역사(History of the U.S. Navy)’를 출판했다. 쿠퍼의 소설 32편 중 절반은 1940년대에 쓰여졌다.
마지막 완성된 소설은 ‘시간의 길(The Ways of the Hour)’이었다. 범죄 혐의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신비롭고 독립적인 젊은 여성을 묘사한 역작이다.

뉴욕 쿠퍼스 타운에 있는 쿠퍼 동상. photo by wikipedia

5.쿠퍼는 인생의 마지막을 뉴욕 쿠퍼스 타운에서 보냈고, 62번째 생일 전날인 1851년 9월14일 영면했다. 아버지 윌리엄 쿠퍼가 묻힌 그리스도 성공회 교회 묘지에 묻혔고, 아내 수잔도 나중에 그의 곁에 안장됐다.
쿠퍼 사망 6개월 후인 1852년 뉴욕에 기념만찬(Cooper's memory)이 열렸고, 소설가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 1783~1859) 등이 쿠퍼의 명성 회복에 앞장섰다.
주요작품으로 ‘파일럿’, ‘모히칸 족의 최후’, ‘개척자’ , ‘길을 여는 사람’ , ‘대초원’, ‘인디언’,‘분화구’ 등이 있다.

6.쿠퍼는 '미국의 스콧(Sir Walter Scott,1771~1832,영국소설가,역사소설 창시자)'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모험적 역사 로맨스의 달인이었다. 역사, 해양(海洋), 변경(邊境), 식민지, 개척지 등을 소재로 낭만주의의 세계를 잘 그려냈다.
쿠퍼는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유명한 작가였다.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 (Franz Schubert,1797~1858)는 병들어 누어 있는 침대에서 쿠퍼의 소설을 더 읽고 싶어했다고 한다.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오노레 드 발자크(Honoré de Balzac)는 쿠퍼를 매우 존경했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는 하버드대학에 다니면서 쿠퍼(Cooper)의 스타일을 자신의 작품에 융합했다.
로렌스(D.H. Lawrenc)는 쿠퍼의 작품 ‘The Deerslayer’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책 중 하나”라며 “보석처럼 완벽하고 보석 같은 집중력이 들어 있다”고 평가했다.

쿠퍼는 1940년에 발행된 미국 기념 우표인 유명한 미국 시리즈 ㅁ모델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photo by wikipedia

7.쿠퍼는 생전인 1940년 발행된 미국 기념 우표인 ‘유명한 미국 시리즈’에 채택됐다. 뉴욕 주립 대학(State University of New York)의 3개 식당은 ‘쿠퍼의 기억(Cooper Hall, The Pathfinder 및 Littlepage)’로 명명했다.
미시간의 컴스탁 타운쉽의 쿠퍼스 파크(Cooper Park)는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뉴저지 턴 파이크에는 제임스 페니 모어 쿠퍼 (James Fenimore Cooper) 서비스 지역이 있다.
워싱턴 DC의 백악관 도서관에 매달려있는 금박을 입힌 빨간 톨레 샹들리에는 제임스 페니 모어 쿠퍼(James Fenimore Cooper)의 기증물품이다. 퍼스트 레이디 재클린 케네디의 노력으로 거기에 있다고 한다.
뉴욕 대학교는 매년 저널리즘의 뛰어난 학부생에게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메모리얼 프라이즈(James Fenimore Cooper Memorial Prize)’를 시상한다. 2013년 쿠퍼는 뉴욕 작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콘텐츠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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