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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첫문단 분석과 작가 이야기
“우리 시대는 본질적으로 비극의 시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시대를 비극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큰 재해는 이미 닥쳐왔다. 우리는 폐허 한가운데 있으며, 조그마한 새 보금자리를 만들고, 조그마한 새 희망을 품으려 하고 있지만 그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미래를 향하는 평탄한 길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길로 돌아가기도 하고 장애물을 넘어 기어오르기도 한다. 어떠한 재난이 닥치더라도 우리는 살아 나가야 한다./콘스턴스 채털리가 처한 상황은 대체로 이러했다. 전쟁은 그녀의 머리 위에 있던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것과 같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사람에게는 살아서 배워야 할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그녀는 1917년에 클리퍼드 채털리와 결혼했다. 클리퍼드가 휴가를 얻어 ..
“스물다섯에 죽은 그녀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할 있을까?/ 그녀는 아름답고 총명했다. 그녀는 모차르트와 바흐를 사랑했고, 그리고 비틀스를, 그리고 나를. 언젠가 한번은 그녀가 이런 음악가들과 나를 함께 묶어서 말하기에. 그 순서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랬더니 방긋 웃으며, ‘알파벳 순서야’라고 대답했다./ 그때는 나도 역시 웃어 넘기도 말았다. 하지만 이제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녀가 나를 이름으로 명단에 올렸다면-그럴 경우 나는 모차르트 다음이 될 것이고-성(姓)으로 올렸다면 바흐와 비틀스 사이에 끼게 된다. 어느 경우든 간에 내가 첫 번째가 되지 못하는데, 그런 시시한 이유 때문에 나는 몹시 기분이 나빴다./ 나는 항상 내가 최고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라왔다. 우리 집안의 내력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