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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첫문단과 작가 이야기
1.클레이오 이 글은 할리카르낫소스 출신 헤로도토스가 제출하는 탐사보고서이다. 그 목적은 인간들의 행적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망각되고, 헬라스인들과 비헬라스인들의 위대하고도 놀라운 업적들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무엇보다도 헬라스인들과 비헬라스 인들이 서로 전쟁을 하게 된 원인을 밝히는데 있다. "페르시아 학자들에 따르면 헬라스인들과 비헬라스인들이 반목하게 된 것은 포이니케인들 탓이라고 한다. 포이니케인들은 홍해라고 불리는 바다에서 우리쪽 바다로 옮겨왔는데 지금 살고 있는 곳에 정착하면서 해외무역에 종사했다고 한다.그들은 아이귑토스와 앗쉬리아의 화물을 싣고 여러곳을 들르곤 했는데, 그중 한 곳이 아르고스였다. 당시의 아르고스는 지금 헬라스라고 불리는 나라에서 모든 점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국가였다. 한번은 ..
1장 1860년 5월 "눈크 에트 인 호라 모르티스 노스트라이, 아멘" 매일 올리는 묵주기도가 끝났다. 영주는 삼십분 동안 차분한 목소리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상기했다. 이 삼십분 동안 웅얼거리는 다른 사람들 목소리가 뒤섞여 나지막이 일렁였는데, 여기서 사랑, 순결, 죽음처럼 예사롭지 않은 말들이 황금꽃잎처럼 떨어졌다. 웅얼거림이 계속되는 사이 로코코풍 살롱 풍경이 변하는 듯 했다. 비단 벽지 위에서 무지개빛 날개를 편 앵무새들도 놀란 모양새였다. 두 창문 사이에 걸린 막달라 마리아마저도 여느 때처럼 몽상에 빠진 아름다운 금발머리 아가씨가 아니라 참회하는 여인처럼 보였다. 이제 사람들 목소리가 사라지자 모든 게 평상시 같은 질서 혹은 무질서에 빠져들었다. 하인들이 열어놓고 나간 문으로 그레이트 메인 품종..
반지 원정대 1부. 챕터1-오랫동안 기다린 잔치 골목쟁이집의 골목쟁이 빌보 씨가 머지않아 111번째 생일날 특별히 성대한 잔치를 열겠다고 선언하자 호빗골은 무척 떠들썩해졌다. 빌보는 대단한 부자였고 성격도 무척 특이해서, 그가 사라졌다가 갑자기 돌아온 특별한 사건 이후로 60년 동안 샤이어에서는 경이로운 존재였다. 그가 여행에서 가지고 돌아온 재산은 이제 이 지방의 전설이 되었고, 나이 든 축에서 뭐라고 하든 간에 모두들 골목쟁이집이 있는 언덕에는 보물을 쟁여놓은 굴이 잔뜩 만들어져 있다고 믿었다. 그 점만으로 그가 명성을 누리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한다면, 여전히 정정한 그의 모습 또한 경탄의 대상이었다. 세월은 흘러도 골목쟁이 씨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아흔의 나이에도 쉰 살 때나 ..
제1편 전쟁의 본질 제1장 전쟁이란 무엇인가 머리말 "우리는 앞으로 전쟁이라는 문제를 고찰하게 되는데, 지금 여기에서 고찰의 대상이 되는 것은, 우선 전쟁을 구성하고 있는 개별 요소이며, 다음으로 이들 요소의 집합으로 이루어지는 개별적인 부분 그리고 마지작으로 내적 관계를 가진 전체로서의 전쟁이다. 즉, 단순한 것으로부터 복잡한 것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전쟁 문제를 논하는 경우에는 전체로서의 전쟁의 본질을 우선 명백하게 해둘 필요가 있다. 부분에 관한 고찰도 고찰이지만 항상 전체가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분의 고찰과 동시에 끊임없이 전체를 돌아보는 방법은 전쟁 이론에서는 다른 이론의 경우보다도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법학자들 사이에서 흔히 논의되는 것 같은 번거로운 정의를 여기..
1부 1장 "여러분 중에 휴일 전에 우리 집에 와서 수업에 대답해 준 사람이 누구였나요? 일어서세요! 목에 무거운 십자가를 두르고 위협적으로 가사를 입은 뚱뚱한 남자가 학생들을 바라보았다. 그 작고 사악한 눈은 일어난 여섯 사람을 모두 꿰뚫어보는 듯했다. 벤치에서-네 명의 소년과 두 명의 소녀, 아이들은 소심하게 수도복을 입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앉으세요. 신부가 소녀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들은 재빨리 자리에 앉았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바실리 신부의 시선은 네 개의 인물에게 집중되었다. 이리 와요, 여러분! 바실리 신부는 일어서서 의자를 뒤로 밀고 가까이 다가갔다. 모여 있는 남자들에게-너희 중에 누가 담배를 피우는 거냐? 네 사람 모두 조용히 대답했다. 저희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요, ..
"국(局)에---어느 국인지는 말하지 않는게 좋겠다. 모든 종류의 국, 연대, 사무실, 한마디로 모든 종류의 관리 계층보다 화를 더 잘내는 부류도 없다. 요새는 개인도 누구나 자신이 당한 일을 사회 전체가 당한 모욕으로 생각한다. 어느 도시인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주 최근에 어느 군(郡) 경찰서장이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청원서에서 그는 국가의 법령이 무너지고 자신의 성스러운 이름이 쓸데없이 언급되고 있다고 분명하게 진술했다. 그 증거로 그는 방대한 분량의 어떤 낭만적인 작품 한권을 청원서에 첨부했다. 그 작품에는 십쪽마다 한번씩 군 경찰서장이 등장하는데, 심지어 몇군데에선 만취한 모습으로 나온다. 그러니 온갖 불쾌한 일을 피하기위해 문제가 되는 국을 그냥 어느 국이라고 부르는게 좋겠다. 그리하여 ..
하멜 일지. 건명 스페르베르호의 생존 선원들이 코레 왕국의 지배하에 있던 켈파르트섬에서 1653년 8월16일 난파당한 뒤, 1666년 9월14일, 그중의 8명이 일본의 나가사키로 탈출하기까지 조선에서 겪었던 일 및 조선 국민의 습관과 국토의 상황에 대해서. -네덜란드 인도총독 요한 마자이케르 각하 및 평의원 제위 귀하 1653 "저희들은 1653년 1월10일 저녁, 순풍을 타고 텍셀의 정박지를 출발하여 여러차례의 역풍과 폭우를 겪으면서도 6월1일 바타미아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수일간 휴식을 취한 뒤, 우리들은 총독 각하 및 동인도 평의원들로부터 포르모사의 타이요완으로, 당지에 주재중인 니콜라스 펠브르흐 장관과 교대하실 신임 코르네릴스 카세르 씨와 그 가족을 모시고 가라는 명령을 받아, 1953년 6..
들어가는 글과 저작개요 "모든 국가에서 한해동안 이루어지는 노동은, 그 국가가 해마다 소비하는 모든 생활 필수품과 편의품을 일차적으로 공급하는 자원(자금, fund) 이다. 그 생필품과 편의품은 노동의 직접적인 생산물로 구성되거나 아니면 그 노동에 따른 생산물을 교환 물품으로 내놓고 그 교환 과정을 통해 획득한 다른 나라의 생산물로 구성된다. 따라서 이 생산물 혹은 그 생산물로 사들인 물품과 그 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어느정도 비율을 이루는 가에 따라 그 나라는 생필품과 편의품을 공급받는 상태가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생산물과 물품 공급비율은 다름 두가지 요소로 결정된다. 첫째, 그 나라의 전체노동이 투입하는 과정에서 어떤 기술과 재주, 판단을 발휘하는가. 둘째, 유익한 노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