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x250
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프란츠 카프카
- 투르게네프
- 노벨문학상
- 랍비 뜻
- 귄터 그라스
- 윌리엄 포크너
- 우암 송시열
- 명작의 첫 문단
- 베르길리우스
- 월터 스콧
- 송강 정철
- 명작의 첫 문장
- 찰스 디킨스
- 부관참시
- 캔터베리 이야기
- 클리셰 뜻
- 에밀 졸라
- 논술
- 존 드라이든
- 빅토르 위고
- 헨리제임스
- 팡테옹
- 서긍
- 우신예찬
- 명작의 첫문단
- 플로베르
- 명작의 첫문장
- 선화봉사고려도경
- 명작의첫문단
- 연암 박지원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어둠의 심장(heart of darkness) (1)
명작의 첫문단과 작가 이야기

제1장 "쌍돛대 유람선 넬리호는 돛을 전혀 펄럭이지 않은 채 닻 쪽으로 움직이다가 정지했다. 이미 밀물이 들어와 있었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는데 배는 하류쪽으로 내려갈 예정이었으므로 정박한 후 조수가 바뀌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바다로 통하는 템즈강의 직선 수로는 끝없이 이어지는 물길의 시작점처럼 우리 앞에 펼쳐져 있었다. 멀리 보이는 앞바다에서 바다와 하늘은 이음매도 없이 이어져 있었고, 그 빛나는 공간속에서 조수를 따라 흘러온 바지선들의 그을린 돛은 니스칠을 한 스프리트를 반짝이며 뾰족하게 솟은 붉은 캔버스 천의 무리를 이룬 채 정지해 있는 듯 보였다. 안개가 깔린 낮은 강기슭은 바다로 평평히 뻗어가다가 사라지고 있었다. 그레이브젠드 상공의 대기는 어두웠고, 훨씬 더 뒤쪽에서 애절한 어둠..
카테고리 없음
2025. 2. 3.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