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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첫문단 분석과 작가 이야기
가시나무 새-호주의 아웃백을 배경으로 금단의 사랑을 쓴 소설은 생일 선물 묘사로 시작한다 본문
“1915년 12월 8일에 매기 클레어리는 네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날이었다. 아침 식사 설거지를 한 후, 어머니는 갈색 포장지로 싼 꾸러미를 하나를 그녀에게 주고는 밖으로 나가 놀라고 말했다. 매기는 앞문 옆의 가시금작화 수풀에 쪼그리고 앉아 서둘러 포장을 뜯기 시작했다. 여러 겹으로 단단하게 포장이 되어 있어서 얼른 풀어볼 수는 없었으나 와하인 백화점 냄새가 은은히 풍기는 것을 보니, 안에 들어 있는 물건은 집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산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한쪽 귀퉁이를 뜯자 섬세하고도 뽀오얀 황금빛 물건이 보였으므로, 그녀는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재빠른 손놀림으로 포장을 조각조각 뜯어내며 포장을 벗겼다.” (가시나무새, 김정환 역, 육문사, 2006)
1.독자가 시대 상황을 이해하도록 시간과 주인공을 미리 밝히고 첫 문단을 시작하고 있다. 첫 문장에 시제와 주인공의 이름과 나이를 명확하게 밝힌 것이다. 이는 주인공을 곧바로 전면에 내세운 내레이션으로 읽는 이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서술 기법이다. 소설의 여주인공인 4살 매기의 어릴 적 가족관계나 가정 환경이 그대로 전달되는 효과도 있다. 사물에 대한 섬세한 묘사를 통해 생일, 가시 금작화(金雀花), 백화점, 황금빛 물건 등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징조,상징, 비유로 활용하고 있다. 본문에 나오는 *가시 금작화는 유럽이 원산지로 꽃말은 변치 않는 사랑이다.
2.콜린 맥컬로(맥컬로우)의 ‘가시나무 새(The Thorn Birds, 1977)’는 출판과 함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이다. 간행과 함께 미국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작가 나이 40살에 3개월 동안 10번이나 고쳐 써서 발표했는데 상상이상의 히트작이 됐다. 2000년대 초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3300만 여부가 팔렸다.
미국에서 1977년 4월 영문판으로 나왔고, 양장본도 하퍼 콜린스(HarperCollins)에서 함께 나왔다.
소설 제목으로 쓴 ‘가시나무새’는 켈트족(Celts, 기원전 중앙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한 부족,영국 프랑스 등에 정착했다) 전설의 새다. 이 새는 가슴을 가시에 찔려 붉은 피를 흘리며 울며(노래하며) 죽어간다고 한다.
이 소설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Alexandra Mary Windsor,1922~2022)의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 군주의 재위 70주년을 이르는 말. 70년 기념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선정된 영연방 작가들의 책 70권의 목록 ‘빅 주빌리 리드(Big Jubilee Read)’에 포함됐다.
3.이 소설은 처음 시작하기 전에 ‘가시나무새’에 대한 전설을 쓰고 있다.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장치라 할수 있다. ‘차례’ 앞에 머릿말 처럼 나오는 가시나무 새 전설을 읽으면 새삼 숙연함을 느끼게 한다.
‘일생 동안 단 한 번 밖에 노래하지 않은 새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 울음소리는 지상의 어떤 동물의 울음소리보다도 아름답다. 그 새는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가시나무를 찾아 헤매며, 가시나무를 발견할 때까지는 절대 쉬지 않는다. 그 새는 가시나무 가시 사이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가장 길고 날카로운 가시를 향해 날아가 자신의 몸을 그 가시에 찔리게 한다. 그 새는 죽어가면서 자신의 고통을 초월하여 종달새나 나이팅게일보다도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그 새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더 할 나위없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온 세상은 조용히 그 새의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신도 천국에서 미소를 짓는다. 왜냐하면 최상의 것은 그 고통을 대가로 지불해야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전설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4.출간과 함께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부른 이 소설은 여인 3대의 가족사, 가톨릭 신부와 얽힌 금단의 사랑이 핵심이다. 1915~1969년 호주(뉴질랜드 이야기도 포함)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가족사이기도 하다.
소설 속의 남주인공 랠프 신부가 계율을 잊고(정확하게는 파계,破戒) 금지된 사랑을 하는 내용으로 인해 가톨릭계에서 불쾌한 기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가톨릭 사제에 대한 부도덕하고, 파괴적인 묘사가 가톨릭 교회법과 교리에 어긋난다는 이유였다.
5.호주의 광활한 아웃백(대륙의 오지)에서 가톨릭 사제인 랠프와 그를 사랑했던 매기의 가족 3대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 대하소설로 7부로 구성돼 있다.
이 글의 저본으로 활용한 육문사 번역본은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을 각 부의 메인 타이틀로 내세우고 있다. 1부는 매기, 2부는 랠프, 3부는 패디, 4부는 루크, 5부는 휘이, 6부는 데인, 7부는 저스틴이다.
6.등장인물은 여주인공이자 클리어리 가문의 외동딸 매간 클리어리(Meghann Cleary, 애칭은 매기,Meggie), 아버지 패드릭 클리어리(Padraic Clear, 애칭 패디,Paddy)와 어머니 피오나 클리어리(Fiona Cleary, 애칭 휘이, Fee), 목장 양털깍이로 매기의 남편이 되는 루크 오닐(Luke O'Neill)이 나온다.
가족으로는 또 패디의 누이로 막대한 재산을 소유한 여장부 메리 클리어리 카슨(Mary Elizabeth Cleary Carson), 매기의 딸로 연극배우인 저스틴 오닐(Justine O'Neill), 저스틴의 남편 라이너 뮈링 하데임(Rainer Moerling Hartheim, 사업가이자 정치인), 매기와 랠프 사이에 태어난 아들 데인 오닐(Dane O'Neill)이 있다.
이어 남주인공이자 완벽한 용모와 지성을 겸비한 신부 랠프 드브리카사르(Ralph De Bricassart), 대주교로 나중에 추기경이 되는 비토리오 디 콘티니-베르체스(Vittorio di Contini-Verchese)도 나온다.
7.등장 인물 개인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뛰어나고, 소설 곳곳의 절묘한 상상력이 압권으로 다가오는 소설이다. 줄거리는 여주인공 매기가 커 가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성직자와 벌이는 연애, 호주의 광활한 아웃백(대륙의 오지)이 어우러져 전개된다.
1910년대 호주. 드로게다(Drogheda) 목장 지역에 부임한 신부 랠프는 가족의 무관심 속에 외롭게 살아가던 소녀 메기와 딸처럼 친하게 지낸다.
그런데 매기는 사춘기를 보내고 처녀가 되면서 랠프 신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랠프는 성직에 대한 충성과 야망(추기경이 되겠다는)으로 메기에 대한 사랑을 외면하고 성직자의 길을 간다.
로마로 간 랠프는 콘티니 추기경의 비서로 경력을 쌓는다. 그러던 중 매기의 아버지와 오빠가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드로게다로 돌아온다.
매기는 여전히 랠프에게 사랑을 호소하지만 신의 사랑을 실천하는 랠프는 그녀의 행복을 빌면서 다시 교황청으로 가버린다. 매기는 신을 저주하며 목장의 양털깎이로 온 루크 오닐과 갑작스런 결혼을 하고, 킹즈랜드로 떠난다. 매기의 남편 루크는 재산에만 관심을 갖고, 아이 낳기를 원치 않는다. 매기는 남편을 가정으로 이끌기 위해 임신을 한다.
어느덧 중견 사제로 올라선 랠프는 호주 주재 교황청 대사로 임명돼 드로게다 목장을 찾는다. 매기의 불행한 결혼 생활 소식을 듣고, 킹즈랜드로 간 랠프는 출산을 도와주고 남편에게 충고를 해주다가 모욕만 당한다. 매기는 남편에 대한 실망으로 삶의 의욕을 잃고 인근 외딴섬으로 가버린다.
그런데 그 섬으로 랠프가 찾아온다. 결국 두 사람은 금단의 사랑을 나누고, 매기는 임신까지 한다. 랠프는 다시 교황청으로 가버린다.
결국 매기는 남편과 이혼하고 아들을 낳는데 엄마인 피오나만이 누구의 자식인지 안다. 그렇게 19년이 지난 어느 크리스마스 날, 랠프 신부는 추기경이 돼 호주를 찾아온다.
청년이 된 매기의 아들은 사제가 되고 싶어하고, 자신의 아들인지를 모르는 랠프가 도와 신부가 된다. 이에 매기는 랠프 신부와 신에 대해 ‘자신이 사랑한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고 원망한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는데 신부가 된 아들이 그리스에서 뜻하지 않게 관광객을 구하려다가 사고사를 당한다. 곧이어 랠프 신부도 임종을 맞는다.
8.가시나무새는 1983년 미국 워너브러더스사에서 TV영화(미니시리즈) ‘The Thorn Birds’로 만들어져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캐나다 출신 대릴 듀크(Daryl Duke,1929~2006) 감독이 연출했는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1983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상인 에미상(Emmy Award)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받았다.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 (ATAS)와 전미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 (NATAS), 국제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 (IATAS)가 공동으로 1949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1984년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Awards)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등 4개의 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1944년부터 시상했다.
비슷한 시기에 프랑스와 브라질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 방영 제목은 ‘Les oiseaux se cachent pour mourir(새들은 죽기 위해 숨는다)’ 였다고 한다.
9.다만 이 미니 시리즈는 아쉽게도 호주가 아니라 미국에서 촬영됐다. 아웃백 장면은 남부 캘리포니아, 퀸즐랜드 장면은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서 찍었다. 한편 미니시리즈 ‘가시나무새’여주인공 레이철 워드(Rachel Ward,1957~현재)와 극중 남편으로 나온 브라이언 브라운(Bryan Brown, 1947~현재)은 시리지 종료 직후 결혼, 백년해로 중이라고 한다.
알렉스 헤일리(Alexander Murray Palmer Haley, 1921~1992)의 1976년 소설 ‘뿌리(Roots-The Saga of an American Family)’을 바탕으로 1977년 ABC에서 제작 방영한 ‘Roots’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보인 미니시리즈다.
1996년에는 미국 CBS에서 ‘The Thorn Birds: The Missing Years’라는 제목의 후속작이 방송됐고, 2009년에는 뮤지컬 '가시나무 새'로도 공연됐다.
10.미니시리즈 ‘가시나무새’는 1988년 3월 9~12일 KBS1에서 밤 9시 45분부터 11시 35분까지 방영했다.
소설 번역본은 1984년 을지문화사에서 처음 출판했다. 이후 문학사상사에서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안정효씨 번역으로 2권으로 출간했다. 육문사에서 김정환 번역으로 2006년 나왔다.
#.콜린 매컬로(Colleen McCullough,1937~2015)=오스트레일리아(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여류 소설가. 역사소설 ‘마스터스 오브 로마(Masters Of Rome)’로 유명하다. 본명은 콜린 마가렛 맥컬로(Colleen Margaretta McCullough)이다.
1.오스트렐리아 뉴사우스 웨일즈주 웨링턴(Wellington)에서 아일랜드 출신 아버지 제임스(James)와 뉴질랜드 마오리족 혈통의 어머니 로리 맥컬로(Laurie McCullough) 사이에서 태어났다. 둘은 딸 콜린과 칼(Carl)이라는 아들을 뒀다.
가족은 어린 시절 이사를 많이 다녔고, 결국 호주 시드니에 정착했다. 어릴 적부터 문학과 과학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면서 과학과 인문학 교육 중심의 울랄라(Woollahra) 홀리 크로스 칼리지를 다녔다.
하지만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시드니대학(University of Sydney) 의대에 진학했다. 그런데 수술용 비누로 인한 피부염으로 고생하면서 의대를 중퇴했다. 나중에 같은 대학 신경생리학과 학사 과정으로 전과, 졸업했다. 이후 시드니 왕립 노스쇼어 병원(Royal North Shore Hospital)에 들어가서 신경과학과에서 일했다.
2.남동생 칼은 스물다섯살 때 사고사를 당해 가족에게 큰 충격을 줬다. 그리스 크레타의 해안에서 위기에 처한 관광객을 구하려다가 익사한 것이다. 소설 '가시나무 새'에 등장하는 매기와 랠프의 아들 익사가 이를 반영한 것이다.
1963년 영국으로 이사 가서 4년간 살았다. 그런데 런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Great Ormond Street Hospital)에서 만난 미국 예일대 교수가 연구원 자리를 제안,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 코네티컷주 뉴헤이븐(New Haven)에 있는 예일대 의과대학의 신경학과에서 연구활동가 강의를 하면서 소설 ‘가시나무새(1977)’ 등 두 권의 책을 썼다.
3.1970년대 후반 런던과 코네티컷에서 잠시 지낸 콜린은 가시나무새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1980년대 초에 의학의 길을 포기하고 글쓰기에 전념했다.
그녀는 남편 릭 로빈슨(Ric Robinson)을 만났던 호주 동부 노퍽 섬(Norfolk Island, 남서 태평양상에 있는 섬)에 정착했고, 1984년 4월 결혼했다. 남편 릭 로빈슨은 노퍽입법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부인의 글쓰기를 도왔다.
4.콜린 맥컬로는 2008년 소설 ‘메리 베넷양의 독립(The Independence of Miss Mary Bennet)’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영국 여류 작가 제인 오스틴(Jane Austen, 1775~1817)의 소설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을 개작했다고 강력 반발한 것이다.
당시 수잔나 풀러턴(Susannah Fullerton,1960~현재) 호주제인오스틴협회 회장은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을 약한 인물로 잘못 썼다”며 “소설을 읽는 동안 떨렸다”고 말했다.
1978년 미국 공로 아카데미는 콜린 맥컬로에게 금판상(Golden Plate Award)을, 2000년 이탈리아에서는 권위 있는 문학상인 스칸노 상을 수여했다.1993년 호주 맥쿼리 대학(Macquarie University)에서 문학박사 학위(Doctor of Letters degree)를 받았다.
5.2000년대 들어 출혈성 황반변성으로 시력 저하, 골다공증, 삼차신경통, 당뇨병, 자궁암 등을 앓았고, 휠체어를 상근으로 사용했다. 약한 증상의 뇌졸중도 있었다.
결국 뇌졸중 증세로 노퍽 아일랜드 병원에 입원했는데 일어나지 못했다. 2015년 1월29일 영면했다. 향년 77세. 노퍽섬의 전통적인 장례식으로 치러졌다.
6.주요 작품으로 팀(Tim, 1974), 가시나무새(The Thorn Birds, 1977), ‘트로이의 노래(The Song of Troy, 1998)’, ‘모건의 길(Morgan's Run, 2000)’, 비터스위트(Bittersweet, 2013) ‘마스터스 오브 로마(Masters of Rome, 1990~2007. 번역본 기준 전 21권)’ 등이 있다. 한편 팀은 한국에서는 ‘내사랑 바보(학일출판사)’로 번역 간행됐다.
7.콜린 맥컬로는 2004년 11월 시드니모닝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와 인터뷰에서 남태평양 섬 피케언(Pitcairn)의 성풍속인 남자들의 어린 여자아이와의 성풍속에 대해 “관습”이라며 “허용돼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맥컬로는 인터뷰에서 “이슬람교도들이 그들의 관습을 따를 때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습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같은 맥컬로의 발언은 2015년 1월 각종 매체의 부고 기사에도 언급될 정도였다.
8.영미권에서는 대하 역사 소설 7부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Masters of Rome,번역본 기준 전 21권)’의 작가로 명성이 높다. 13년간의 자료 수집과 철저한 고증 끝에 1990년 1부 ‘로마의 일인자’를 내놓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7년까지 20년 동안 7부를 완성했다.
이 시리즈는 당초 6부 ‘시월의 말(The October Horse, 2002, 카이사르의 죽음 등의 내용)’로 끝냈는데 독자들의 빗발치는 요청으로 7부(Antony and Cleopatra, 2007)까지 썼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출판사 교유서가에서 7부 21권 전권과 가이드북이 발매됐다. 전문번역가 강선재, 신봉아, 이은주, 홍종인 등이 공동번역했다.(콘텐츠 프로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