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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첫문단과 작가 이야기

“천둥처럼 울리는 말발굽 소리를 듣기 전에 냄새부터 맡을 수 있다고들 했다. 그러나 냄새를 맡을 때는 이미 늦다. 몇 초가 지나지 않아 치명적인 화살들이 격류처럼 쏟아지면서 해를 가려 낮이 밤으로 바뀐다. 이어 그들이 들이닥친다. 학살하고, 강간하고, 약탈하고, 방화한다. 마치 용암처럼 앞에 놓인 모든 것을 파괴해 버린다. 뒤에는 연기만 피어오르는 도시와 하얀 뼈밖에 남지 않는다.”(정영목 역, 사계절, 2008) 1.13세기 세계 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1162~1227) 휘하의 몽골 기병들의 거침없는 진군을 눈에 보는 듯한 묘사다. 문장 하나하나에 군더더기가 없다. 글쓰기 훈련을 받은 이들만이 쓸 수 있는 깔끔한 첫 문단이다. 이런 도입부는 반복 학습을 통해 논술이나 입사 시험에 매우 유용하게 써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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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6.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