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x250
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캔터베리 이야기
- 찰스 디킨스
- 팡테옹
- 투르게네프
- 빅토르 위고
- 클리셰 뜻
- 베르길리우스
- 명작의 첫 문단
- 논술
- 프란츠 카프카
- 명작의 첫문장
- 명작의 첫문단
- 플로베르
- 헨리제임스
- 귄터 그라스
- 명작의 첫 문장
- 우암 송시열
- 선화봉사고려도경
- 월터 스콧
- 제프리 초서
- 송강 정철
- 서긍
- 존 드라이든
- 우신예찬
- 노벨문학상
- 랍비 뜻
- 윌리엄 포크너
- 연암 박지원
- 명작의첫문단
- 에밀 졸라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김지하 (1)
명작의 첫문단 분석과 작가 이야기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폐허문학 작가의 노벨문학상 소설은 무성영화같은 묘사로 시작한다
“일이 끝난 후 급료로 받은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은행에 갔다. 돈을 내주는 창구 앞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반 시간이나 기다렸다가 창구 안으로 수표를 들이밀자 출납 직원은 노란 블라우스를 입은 아가씨에게 수표를 건네주었다. 아가씨는 계좌카드가 쌓여 있는 곳으로 가서 내 카드를 찾아내 확인을 한 다음 출납 직원에게 다시 수표를 둘려주며 ‘맞아요’라고 말했다. 출납 직원은 깨끗한 손으로 지폐를 세어 대리석 판 위에 올려놓았다. 나는 받은 돈을 다시 한번 세어 본 후 사람들을 밀치고 바깥 문 옆에 있는 조그만 탁자로 갔다. 돈을 봉투에 넣고 아내에게 쪽지를 쓰기 위해서였다. 탁자 위에는 불그스름한 입금 전표가 어지러이 널려 있었고, 나는 그중 하나를 집어 뒷면에다 연필로 이렇게 썼다. ‘..
카테고리 없음
2023. 11. 16. 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