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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옷세고홀(Otsego Hall) (1)
명작의 첫문단 분석과 작가 이야기
모히칸족의 최후-모든 서부극의 원조가 된 소설의 서두는 긴 산문체로 시작한다.
“미처 적을 만나 싸우기도 전에 원시림을 지나느라 고생과 위험을 겪어야 하는 것은 북아메리카 식민지 전쟁의 특징이었다. 도저히 통과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드넓은 밀림은 프랑스와 영국이 확보한 두 지역을 갈라놓고 있었다. 강건한 식민지 개척자와 그들 편에서 싸우는 유럽 병사들이 전쟁다운 전쟁에서 무용을 과시하기 위해서는 급류를 건너고 험한 산길을 오르느라 몇 달씩 시달리는 경우를 흔히 겪어야 했다. 하지만 숙련된 원주민 전사들의 인내와 극기를 본받아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제아무리 깊은 숲속이나 비밀 장소도 복수심을 채울 만큼 어둡거나 멀리 유럽 군주들의 냉혹하고 이기적인 정책을 떠받들기 위해 피를 맹세한 이들의 유입을 막을 만큼 아름다운 것 같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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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7.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