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x250
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윌리엄 포크너
- 찰스 디킨스
- 명작의 첫문단
- 선화봉사고려도경
- 명작의 첫문장
- 연암 박지원
- 클리셰 뜻
- 서긍
- 송강 정철
- 명작의 첫 문장
- 명작의첫문단
- 논술
- 부관참시
- 명작의 첫 문단
- 팡테옹
- 빅토르 위고
- 우암 송시열
- 캔터베리 이야기
- 베르길리우스
- 존 드라이든
- 랍비 뜻
- 헨리제임스
- 우신예찬
- 투르게네프
- 월터 스콧
- 노벨문학상
- 프란츠 카프카
- 에밀 졸라
- 귄터 그라스
- 플로베르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유미주의 선구자 (1)
명작의 첫문단과 작가 이야기

“화실에는 짙은 장미 향이 가득했고, 가벼운 여름 바람이 정원의 나무 사이를 산들산들 지나가면 라일락의 진한 향기나 섬세한 분홍색 꽃이 피는 가시나무의 더욱 섬세한 향기가 열린 문틈으로 살며시 들어왔다. 헨리 워튼 경은 페르시아 산 안장 주머니처럼 생긴 소파 겸 침대 가장자리에 누워 언제나처럼 끝도 없이 줄담배를 피워대면서, 꿀처럼 노란 금련화들이 꿀처럼 달콤한 향기를 내뿜으며….”(서민아 역, 위즈덤하우스, 20181.첫 문단부터 꽃들의 정원에 들어선 듯 달콤한 향기가 난다. 탐미주의 작가의 감각적인 묘사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도입부다. 만연체의 글이지만 뛰어난 어휘와 부드러운 문장 구성으로 깔끔하게 읽힌다. 단어 하나하나가 젊음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언어의 파편처럼 느껴질 정도다. 첫 문단에 넘치다 싶..
카테고리 없음
2023. 7. 3.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