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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푸시킨 (1)
명작의 첫문단 분석과 작가 이야기
대위의 딸-푸시킨의 마지막 소설 첫 문단은 자필 수기(手記)처럼 쓰여졌다.
“우리 아버지 안드레이 페트로비치 그리뇨프는 젊어서 미니흐 백작 휘하에서 복무하셨고, 17**년에 중령으로 퇴역하셨다. 그 이후로 줄곧 아버지는 당신 소유의 영지에 있는 심비르스크에 사시면서 그곳의 가난한 토박이 시골 지주의 딸 아브도티야 바실리예브나 lu와 결혼도 하셨다. 부모님은 슬하에 아홉 명의 자녀를 두셨지만 형제 자매들은 모두 어렸을 적에 세상을 떠났다. 나는 어머니 복중에 있을 때 가까운 친척이신 근위대 소령 B공작 덕분으로 이미 세묘놉스키 연대에 중사로 등록되어 있었다. 만약 어머니가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고 딸을 낳으셨더라면 아버지는 세상에 나와보지도 못한 한 중사의 사망신고를 하셔야만 했을 것이며, 일은 그렇게 끝났을 것이다. 나는 학업을 마칠 때까지 휴가를 받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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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16.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