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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첫문단과 작가 이야기

“페트로니우스는 한낮이 되어서야 간신히 잠에서 깨어났다.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몹시 피곤했다.간밤에 네로가 베푼 연회에 참석했다가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부터 그의 건강은 눈에 띄게 나빠지기 시작했다...”(최성은 역,민음사,2005) 1.편안한 소설체 문장으로 부담없이 읽힌다. 도입부에서 화자(話者) 역할을 하는 페트로니우스 관련 내용이 장황할 정도로 긴 것이 특징이다. 장편을 쓰는 작가들이 많이 활용하는 서사적 글쓰기의 도입부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선택 언어나 글의 흐름에서 뚜렷히 취할 만큼의 강력한 문체는 아니다. 2.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쿠오 바디스(Quo vadis-A Narrative of the Time of Nero, 1886)’는 소설 원작보다 영화가 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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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0.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