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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오콩코 (1)
명작의 첫문단과 작가 이야기

1부 1장 “오콩코는 아홉 마을과 그 너머까지도 잘 알려져 있었다. 그는 자신의 두 손으로 건실한 업적을 쌓고 명예를 일궈냈다. 열여덟 젊은 나이에 ‘고양이’ 아말린제를 내던져 마을에 명에를 안겨졌다. 아말린제는 우무오피아에서 음바이노까지를 통틀어 일곱 해 동안 져 본 적이 없는 위대한 씨름 선수였다. 그가 고양이라고 불린 것은 그의 등이 한 번도 땅에 닿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사람을 오콩코가 시합에서 내던졌는데, 노인들은 이를 두고 마을의 시조들이 황야에서 일곱 밤낮 동안 귀신과 싸운 사건에 버금가는 격렬한 사건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북과 피리 소리가 고동치는 가운데, 관중은 숨을 죽였다. 아말린제의 기술을 노련했지만, 오콩코는 물속의 고기처럼 미끈거렸다. 온 신경과 온 근육이 둘의 팔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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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25. 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