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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첫문단 분석과 작가 이야기
멋진 신세계-100년 전, 과학발전이 부른 디스토피아를 쓴 명작은 인간배양 시설로 서두를 연다.
“고작 34층짜리 땅딸막한 잿빛 건물. 정문 입구 상단에 ‘런던중앙배양조절센터’란 글씨, 방패 모양에는 세계국 표어 ‘공공성, 동일성, 안정성’. 1층 거대한 공간이 북쪽을 바라본다. 창문 바깥은 무더운 여름이고, 실내는 푹푹 찌는 건 마찬가진데 분위기는 하나같이 을씨년스럽고, 창문마다 가느다란 빗줄기가 매섭게 노려보며 차림새 헐렁한 허수아비를, 살빛이 파리한 전문가를 열심히 찾지만, 보이는 건 유리와 니켈, 번뜩이는 건 음산한 실험도구가 전부다. 음습한 느낌이 사방에 가득하다. 작업자가 걸친 작업복은 하얗고 두 손엔 시체처럼 창백한 고무장갑을 꼈다. 조명은 얼어붙다 죽어, 유령으로 변했다. 누런 현미경 원통이 그나마 조명을 받고, 생명이 깃든 물체는 반질반질한 시험관에 버터처럼 담겨서 황홀하게 쭉쭉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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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16.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