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x250
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찰스 디킨스
- 투르게네프
- 팡테옹
- 명작의 첫문단
- 에밀 졸라
- 헨리제임스
- 프란츠 카프카
- 선화봉사고려도경
- 월터 스콧
- 윌리엄 포크너
- 존 드라이든
- 연암 박지원
- 송강 정철
- 노벨문학상
- 명작의 첫 문장
- 베르길리우스
- 제프리 초서
- 클리셰 뜻
- 우암 송시열
- 서긍
- 명작의 첫 문단
- 캔터베리 이야기
- 명작의 첫문장
- 랍비 뜻
- 우신예찬
- 플로베르
- 빅토르 위고
- 명작의첫문단
- 귄터 그라스
- 논술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슬픔이여 안녕 (1)
명작의 첫문단 분석과 작가 이야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중년의 권태 속에 찾아온 햇살같은 사랑은 늙는 슬픔으로 시작한다
“폴은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이런 경우 흔히 갖게 마련인 신랄함이나 당혹감이 아니라 조심성에 가까운 차분함을 가지고, 좌절로 얼룩진 거울 속의 얼굴을 서른아홉 해로 나누어 보았다. 얼굴의 음영을 두드러져 보이게 하고 주름을 더 깊어 보이게 하기 위해 자신이 손가락 두 개로 잡아당기는 그 탄력 없는 살갗이 마치 누군가 다른 사람, 아가씨의 대열에서 아줌마의 대열로 마지못해 넘어가고 있는, 외모에 몹시 신경을 쓰는 또 다른 폴의 것이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녀로서는 그런 모습이 낯설었다. 그녀가 이렇게 거울 앞에 앉은 것은 시간을 죽이기 위해서였으나, 정작 깨달은 것은 사랑스러웠던 자신의 모습을 공격해 시나브로 죽여온 곳이 다름 아닌 시간이라는 사실이었다.”(김남주 역, 민음사,..
카테고리 없음
2023. 7. 17. 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