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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1/13 (1)
명작의 첫문단과 작가 이야기
블랙 뷰티-동물 학대를 처음 제기한 소설의 첫 문단은 의인화 말 이야기를 영상처럼 써내려 간다
제1부 1. 어린 시절 살던 집 "내가 기억을 제대로 떠올릴수 있는 첫 장소는 맑은 연못이 있는 널찍하고 쾌적한 초원이었다. 나무 몇 그루가 큰 그늘을 드리운 채 서 있고, 후미진 곳에는 골풀과 수련이 자라고 있었다. 한쪽에는 울타리 너머로 경작한 밭이 보였다. 다른 쪽에서는 길가에 자리한 주인댁 정문이 내다보였다. 초원 위에는 전나무 숲이 있고, 아래로는 가파른 둑 옆으로 개울이 흘렀다. 어렸을 때 나는 풀을 먹을 수 없어서 엄마 젖을 먹고 살았다. 낮에는 엄마 옆에서 달리고 밤에는 엄마 옆에 가까이 누워 잤다. 더울 때는 연못가 나무 그늘에 서 있고, 추울 때면 숲 근처에 있는 따뜻하고 멋진 헛간에 머물렀다. 내가 풀을 먹을 수 있을 만큼 자라자 엄마는 나가서 낮 동안 일한 뒤 저녁에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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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13. 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