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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단치히 그단스크 (1)
명작의 첫문단 분석과 작가 이야기
양철북-나치즘과 추잡한 어른 세계, 첫 문단에 분단 독일을 상징과 은유, 풍자로 직격하다.
“그렇다, 나는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있다. 담당 간호사는 나를 지켜보고 있으며,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 일도 거의 없다. 문에 작은 구멍이 달려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호사의 눈은 갈색이어서, 파란 눈을 가진 나를 꿰뚫어 볼 수는 없다.”(최은희 옮김, 동서문화사,2016) 1.1인칭 시점의 독특한 내레이션 구조의 소설을 회고(回顧)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단순하게 읽으면 첫 문단부터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구조다. 정신병원에 갖혀 있지만 정신은 올바르고, 지켜보지만 엿보고, ‘갈색 눈’ 대 ‘파란 눈’의 대비 등에서 보듯이 상징과 은유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다층적 구조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논술이나 입사시험 등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문체라 할 수 있다. 2.귄터 그라스의 ‘양철북(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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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2.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