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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첫문단 분석과 작가 이야기
팡세-‘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쓴 철학 산문의 첫 문단은 쉬운 말의 난삽한 만연체로 전개된다
“ A.머리말 1-(105) 어떤 이에 대해 타인의 판단을 물을 때 우리가 이 질문을 제시하는 방식에 따라 그의 판단을 왜곡시키지 않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누군가가 혹은 이와 유사한 의견을 말하기라도 하면 그것은 상대방의 상상력을 이 판단으로 이끌어가거나 아니면 반대의 방향으로 자극하게 된다.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은 편이 더 낫다. 그래야만 상대방은 있는 그대로, 다시 말해 그 당시의 상태대로,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내지 않은 다른 상황들이 적용한 데 따라 판단할 것이다. 적어도 우리가 덧붙인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다만 우리가 잠자코 있을 때 이 침묵에 사람들이 부여하고 싶어지는 의미나 해석에 따라, 또는 그 사람이 관상가라면 우리 얼굴의 표정과 모양새 그리고 목소리의 음색으로 추측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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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1.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