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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오레스테이아(the oresteia) (1)
명작의 첫문단 분석과 작가 이야기
권력의 오만과 미망(迷妄)이 부른 고통을 쓴 '페르시아 사람들'의 첫 문단은 웅장한 출정식으로 시작한다
기원전 480년, 페르시아 수도 수사 궁전앞. 서막(원로들로 구성된 코로스, 등장 "코로스 장-페르시아인들, 그리스 땅으로 출병했고/우리는 그들의 충실한 대리인이오./ 황금이 넘치는 왕궁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소./ 우리의 왕 크세르크세스 폐하는/ 선왕 다리우스의 아드님으로 페르시아 제국의 왕좌를 이어 받으셨소./ 폐하께선 지위와 나이에 따라 우리를 뽑아/ 그분의 왕국을 지키도록 부탁하셨소./ 그러고는 황금 무구로 장식한 위풍당당한 군대를 이끌고 출정하셨소. 하지만 폐하와 병사들의 귀향을 생각하니/고통스런 가슴속에 불안감만 가득합니다./ 아시아 각국에서 모여든 병사들,/젊은 왕을 연호하며 떠나갔지만/그 어떤 전령도 그 어떤 기병도/ 페르시아 제왕들이 묻힌/ 이 왕국에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네./ 우리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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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23. 06:30